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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빨간오뎅축제 후기

sosostory-1 2025. 3. 2. 04:03

2025 제천 빨간오뎅축제 방문 후기

3월 1일, 모처럼 연휴가 생겨 냔냐(남편) 와 함께 포스팅했던 제천 빨간오뎅축제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오전까지는 날씨가 괜찮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충북이지만, 제천에 태어나서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서울까지 1시간 40분이면 가는데 제천은 2시간이나 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축제의 전체적인 느낌

솔직한 평가로 내년에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착 후 마침 비가 그쳐서 후드 모자만 쓰고 다녀서 좋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협소한 공간에 여러 업체가 밀집되어 있어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1. 주차장이 너무 협소하다.

  • 제천역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규모가 작아 인근 골목에 주차된 차량이 많았습니다.
  • 초등학교 주차장 이용 안내는 단 한 개만 보였고, 반대쪽에서 온 방문객들은 이를 확인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도 한 바퀴 돌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도보 7~8분 소요됩니다.

 

2. 축제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

  • 공간이 위, 아래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크기가 작아 판매 부스, 테이블, 의자가 다닥다닥 붙어있었습니다.
  • 사람이 많아 이동이 어려웠으며,음식을 사려는 줄,걸어가는 사람들,앉아 있는 사람들이 엉켜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 바로 앞에서 큰 소리로 공연이 진행되어 옆사람의 목소리가 잘 안들렸어요.
  • 결국 한 번만 먹고 두 번째는 포기했습니다.

 

3. 빨간오뎅의 가격과 맛이 아쉬웠다 

고등학교 때부터 20년간 다닌 유명한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그곳의 빨간오뎅에 익숙해서 그런지, 이번 축제에서 구매한 빨간오뎅은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 축제에서는 넓적오뎅을 반으로 잘라 6개 3,000원에 판매했습니다.
  • 제가 다니던 가게에서는 두꺼운 넓적오뎅 한 개를 통째로 꽂아서 700원에 팔았고 불과 2년전에 1,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같은 두께의 반을 사용하고도 2개에 1,000원...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 맛은 그냥 떡볶이 양념에 오뎅 맛이었습니다.

  

결론 & 총평

저는 축제 방문을 좋아하는 편이고, 기념품도 사고 사진도 많이 찍고, 축제 자체를 즐기는 편입니다.

좋은 축제는 주위에 추천도 잘 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축제가 이 정도라면 주위 사람들에게 비추천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축제였습니다.

 

🔹축제 후기는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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